‘형이 거기서 왜 나와?’, ROAD FC ‘맞짱의 신’에 신태용 감독 등장
입력 : 2020.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ROAD FC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맞짱의 신’에 전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사령탑을 지낸 신태용 감독이 등장했다.

ROAD FC와 제작진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판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과 ‘맞짱의 신’ 결승전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는 격투기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다. 무에타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K-POP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ROAD FC 역시 현지에서 격투 한류 바람이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미디어와 관중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수백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그 중 심사를 통해 50명이 절대 고수와 예선전을 치렀다. 맞짱의 신 결승전 촬영도 진행,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이 현지 최고의 스타인 인도네시아의 ‘더 락’ 데디 코르부지에르도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프로 마술사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615만 명, 유튜브 7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우리나라로 치면 유재석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스타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도 현장을 찾았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축구팀의 감독을 맡은 신태용 감독은 ROAD FC 격투 오디션 제작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다. 직접 선수를 스카우트한 것은 아니지만, 도전자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운동선수로서 살아가는 노하우, 조언해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인도네시아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도전자들도 많이 모이고, 실력도 기대 이상으로 출중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스타인 데디와 신태용 감독님도 와주셔서 현지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에서도 시즌제로 제작 문의가 왔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ROAD 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