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남 원클럽맨’ 우주성, “첫 유니폼 판매 1위, 팬들에게 감사하다”
입력 : 2020.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경남FC 수비수이자 원클럽맨이 된 우주성이 2020년 초반부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경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이 늦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소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유니폼 공동 판매 순위를 공개했고, 우주성의 유니폼이 베테랑 공격수 배기종과 함께 1등을 차지했다.

우주성의 포지션은 수비수이라 많이 빛을 보지 못했지만, 경남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남에서 쭉 뛰었다. 강등과 승격, K리그1 2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까지 팀과 함께 울고 웃었다. 또한, 7년 동안 꾸준히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우주성은 ‘스포탈코리아’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7년 동안 뛰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 감사하다. 경남에서 쭉 머물며 뛰었기에 많이 사랑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에게 조그만 선물로 보답했다. 우주성은 자신의 유니폼을 구입한 팬들에게 1만원 치 디저트 기프티콘을 자비로 선물했다. 이는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팬이 올리면서 공개됐다.

우주성은 “(배)기종이 형이 먼저 제의했다. 작지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 선물 드렸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더 표현하고 싶어 했다.

그는 비시즌 기간에 팀 훈련 대신 재활에만 힘썼다. 지난 2019년 10월 상주 상무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과 재활을 거쳤기 때문이다. 상태는 좋아지고 있으며, 실전 복귀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우주성은 “2군에서 체력 운동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4월에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마음을 새롭게 다잡으며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2 강등 아픔을 딛고 K리그1 복귀를 다짐하고 있다. 강등을 2번 당한 우주성에게 동기부여는 클 수밖에 없다.

우주성은 “처음 강등당할 당시 막내였지만, 이제는 중간급이 됐다. 동료들과 함께 K리그1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며 “팬들께서 7년 동안 많이 사랑해주셨다. 선수들 다 같이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승격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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