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취소돼도 티켓 환불 NO” 구매자들 ‘분통’
입력 : 2020.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에서 “7월 개최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미 구입한 입장권에 대해 환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입장권 구입 및 이용 약관에는 “당 법인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 규약에 따라 결정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그 원인이 불가항력에 따른 상황일 경우에는 당 법인은 불이행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기되어 있다.

만일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면 그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것이다. 이것은 약관에 명시된 ‘공중위생 관련 긴급사태’로 볼 수 있어 ‘불가항력’에 포함이 된다는 설명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만일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되더라도 불가항력에 따른 상황으로 환불 책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환불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지금까지 약 508만 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패럴림픽 티켓은 총 165만 장을팔았다. 티켓 수입만 약 900억엔에 이른다.

미국 ‘내셔널포스트’는 18일 “도쿄올림픽 티켓 구매자들은 대회가 어떻게 될지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화가 나 있다”고 전하면서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티켓 환불 불가’ 방침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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