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가장 많은 이름은 ‘지훈’과 ‘민규’… 동명이인 ‘김민혁’, ‘이상민’은 3명씩
입력 : 2020.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0시즌 K리그의 전체 등록 선수는 3월 18일 현재 기준 총 777명이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12명이다. 선수 수만큼이나 각양각색 다양한 이름의 소유자들이 모여있다. 축구선수가 연예인은 아니지만 대중에 이름을 알리는 직업임을 감안 하면 개개인의 이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들의 이름을 살펴보며 축구라는 공통분모 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본다.

▲ 가장 많은 성씨는 김씨, 가장 많은 이름은?
K리그1, 2를 합쳐서 가장 많은 성씨는 단연 김씨다. 전체 가운데 154명으로 무려 21.6%다. 다음으로는 이씨가 약 17.7%이며, 박씨(7.6%), 정씨(5.3%), 최씨(4.3%)가 뒤를 잇는다.

그럼 가장 많은 이름은 누구일까. 바로 ‘지훈’이와 ‘민규’다. 먼저 ‘지훈’이는 강원에는 강지훈과 조지훈이 있으며 포항 노지훈, 대전 김지훈, 수원FC 이지훈, 안산 이지훈, 전남 신지훈까지 총 7명이나 있다.

또한 제주 주민규부터 포항 송민규와 김민규, 서울 오민규, 수원FC 박민규, 서울이랜드 김민규, 이민규까지 민규도 7명이 있다. 다음으로 많은 이름은 각각 5명씩 있는 현우, 준호, 동현 정호, 상민, 경민이 있다.

[참고]
지훈(7명)
강원 강지훈, 조지훈 포항 노지훈, 대전 김지훈, 수원FC 이지훈, 안산 이지훈, 전남 신지훈
민규(7명)
제주 주민규, 포항 송민규, 김민규, 서울 오민규, 수원FC 박민규, 서울이랜드 김민규, 이민규
현우(5명)
울산 조현우, 광주 정현우, 성남 주현우, 안산 서현우, 제주 김현우
준호(5명)
전북 손준호, 광주 홍준호, 대구 송준호, 부산 황준호, 아산 이준호
동현(5명)
성남 양동현, 김동현, 경남 도동현, 서울E 서동현, 안산 임동현
정호(5명)
전북 홍정호, 부산 김정호, 인천 김정호, 수원F 전정호, 전남 추정호
상민(5명)
포항 심상민, 수원 양상민, 이상민, 서울E 이상민, 아산 이상민
경민(5명)
부산 박경민, 포항 문경민, 경남 고경민, 김경민, 안양 김경민

▲ 성까지 똑같은 동명이인이 무려 48명
성까지 똑같은 동명이인도 48명이나 있다. 그 가운데 ‘동명3인’도 있는데 바로 김민혁과 이상민이다. 먼저 김민혁은 전북 김민혁부터 상주 김민혁, 전남 김민혁이 있고, 이상민은 각각 수원, 아산, 서울 이랜드에 있다.

이 밖에도 울산 이근호와 상주 이근호부터 전북 이용과 수원FC 이용, 울산 김태환과 수원 김태환 등등이 있다.

[참고] K리그 동명이인 선수 (성명 가나다순)
경남 김경민, 안양 김경민
포항 김민규, 서울E 김민규
인천 김민석, 아산 김민석
전북 김민혁, 상주 김민혁, 전남 김민혁
상주 김선우, 안산 김선우
제주 김영욱(91), 김영욱(00)
부산 김정호, 인천 김정호
인천 김종진, 경남 김종진
서울 김진성, 전남 김진성
서울E 김태현, 안산 김태현
수원 김태환, 울산 김태환
부산 김호준, 부천 김호준
대구 박민서, 아산 박민서
부천 박요한, 수원FC 박요한
전북 박원재, 제주 박원재
포항 박재우, 아산 박재우
울산 이근호, 상주 이근호
수원 이상민, 서울E 이상민, 아산 이상민
전북 이용, 수원FC 이용
서울 이인규, 대전 이인규
대구 이준희, 안산 이준희
수원FC 이지훈, 안산 이지훈
성남 이태희, 인천 이태희

▲ 유명인과 이름이 같은 선수
상주 오세훈은 전 서울시장, 그리고 아이돌 엑소의 멤버와 이름이 같다. 전북 이승기는 만능 엔터테이너 연예인과 동명이인이며, 이범수(강원), 김종국(아산), 이시영(서울E), 안재홍(전남) 등이 연예인과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지사와 이름이 같은 경남 이재명, 글자는 다르나 손흥민과 유사한 발음을 가진 부천 송홍민이 등이 있다.

▲ 특이한 이름을 가진 선수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든 이름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고요한(서울), 신세계(수원), 여름(광주), 신중(대구), 정치인(대구)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바로 구대영(수원), 유연승(안양), 권승리(부천)이다. 이름만으로도 팀에 힘을 실어줄 것 같은 기운을 풍긴다.

이 밖에도 현역 K리그 선수 중 네 글자 이름은 울산의 윤빛가람이 유일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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