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굽힌 日 아베 총리, ''도쿄 올림픽, 온전히 치를 수 없다면 연기해야''
입력 : 2020.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0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려 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2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회 연설 중 "올림픽 경기 개최가 온전히 이뤄질 수 없다면 연기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선수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단, 취소 가능성은 배제했으며, 올림픽 연기가 결정될 경우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측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랐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일명 코로나-19) 발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는 국제 사회의 주요 관심사였다"고 얘기하면서 "일본에는 오늘까지 유람선의 712명을 비롯해 17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지금까지 발병 속도를 늦추는데는 성공했지만 '추적 불가능한 감염'이 존재하는 도시 지역에서도 많은 수의 위험군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OC는 오늘 긴급 집행 위원회 회의를 열어 도쿄 올림픽을 취소가 아닌 연기를 4주 안에 결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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