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기적’ 후 메시와 도핑 받은 마티프, “우울해보였어”
입력 : 2020.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리버풀 수비수 요엘 마티프(28)가 ‘안필드 기적’을 떠올리며, 슬픔에 잠겨있던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

마티프가 24일 독일 축구전문지 ‘11Freunde’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떠올렸다. 당시 리버풀은 1차전 캄프 누 원정서 0-3으로 완패했지만, 안필드에서 열린 홈 2차전을 4-0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하고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마티프는 “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 후 팬들 앞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You’ll Never Walk Alone’을 함께 불렀다. 샬케 소속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데뷔전)했을 때만큼, 내 경력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였다.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추억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마티프가 한 가지 일화를 공개했다. 짜릿한 승리 후 적으로 만난 메시와 도핑 테스트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포함한 동료들은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나는 도핑 테스트에 가야 했다. 작은 방으로 들어섰는데 그 곳에 메시가 앉아 있었다”며, “상당히 우울해보였다. 모두 축제를 즐기고 있을 때 나는 메시와 좁은 칸막이가 처진 한 방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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