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도쿄올림픽 연기, 아쉽지만 건강이 우선''
입력 : 2020.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학범 감독은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연령 제한 규정' 정리를 차분히 기다릴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2020 일본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0년 이후로 변경하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치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올림픽이 취소가 아니라 연기되는 건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는 연령 제한이 있는 축구 종목에 큰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축구 나이 규정은 23세 이하로 제한돼 있는데, 올해 도쿄올림픽에는 1997년 1월 이후 출생 선수만 나갈 수 있었다. 문제는 내년에 대회가 열리면 1998년 1월 이후 출생 선수만 나갈 수 있는데, 현재 주축을 이뤘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잃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오랜 기간 준비했던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 아쉽다. 하지만 당연히 건강이 훨씬 중요하기에 대회 연기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참가 연령 등 대회 연기에 따른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고 향후 계획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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