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日 금액 손실 “7조원 이상”
입력 : 2020.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2020년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이 공식적으로 1년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늦어도 2021년 7월 안에는 대회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도쿄 올림픽 개최에 들어가는 예산은 1조3500억 엔(약 15조 원)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보도에서 “도쿄도와 도쿄 올림픽 조직위가 지난해 12월 정리한 예산 계획에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예산이 1조3500억 엔이며 도쿄도와 조직위가 각 6000억 엔씩, 국가가 1500억 엔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연기 발표로 인해 경기장 시설 계약 및 운영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일본 간사이대학의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1년 연기될 경우 약 6408억 엔(7조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경기장과 선수촌 등의 유지 관리 비용과 경기 단체의 선수 재선발, 조직위 근무 직원들의 인건비 등이 추가 예산에 포함돼 있다. 추가되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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