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1km/h' NC 라이트, 빠른 공으로 KKK 행진···3이닝 4K 2실점
입력 : 2020.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NC 다이노스의 세 번째 청백전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29)가 오늘부터 청백전을 지켜볼 수 있게 된 팬들에게 삼진쇼를 선사했다.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청백전에서 라이트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1자책점)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구속을 최고 151km/h까지 끌어올리고, 빠른 공으로만 3개의 삼진을 잡는 등 본인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루친스키에 이어 N팀의 두 번째 투수로 4회 등판한 라이트는 상대 타자 노학준, 김범준을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며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김한별마저 3구째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라이트의 4회 투구 수는 13개에 불과했다.

5회 역시 권법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 라이트는 후속 타자 김준완을 상대로 이 날 최고 구속인 151km/h를 기록했다. 김준완에게 볼넷, 서호철에게 사사구를 내준 라이트였지만 후속 타자 오영수, 송동욱에게 삼진, 뜬 공을 유도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오영수를 상대로 한복판에 145km/h의 패스트볼을 꽂아넣으며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이닝 째였던 6회는 체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단 2구 만에 선두 타자 김철호가 2루타를 기록하고, 노학준이 3루수 에러로 출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후속 타자 김범준과 김한별은 라이트에게 각각 희생타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2점을 뽑아냈다. 이후 권법수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준완과 서호철을 각각 뜬 공과 땅볼로 처리하면서 본인의 두 번째 청백전 등판을 마쳤다.

한편, 오늘 경기부터 NC가 남은 청백전을 모두 구단 자체 생중계를 결정하면서 NC 팬들은 스프링캠프에 이어 라이트를 비롯한 NC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중계가 예정된 남은 청백전은 28일(토), 30일(월)이다. NC 자체 생중계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카카오, LG U+프로야구, wavve(웨이브), kt Seezn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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