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코로나19 희생양… 현재 리버풀 뒷자리 앉아” (英 언론)
입력 : 2020.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영국 언론이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에서 제 몫을 해내는 것은 다음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영국 ‘리버풀 에코’는 미나미노에 대한 전망을 했다. 이 매체는 미나미노가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꼽았다.

지난 1월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는 리그가 중단하기 전까지 공식전 7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주전 선수 일부가 빠진 FA컵 3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풀타임 출전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리버풀 에코’는 “FA컵은 미나미노가 출전 기회를 얻기 좋은 경기였다. 그는 에버턴, 슈루즈베리전에 출전했다”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겨울 휴식기를 지켰다. 미나미노도 피로가 있었기 때문에 슈루즈베리와의 재경기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휴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거론했다. 미나미노가 리버풀에 적응하며 흐름을 탈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일정이 중단하면서 미나미노의 기회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리버풀 에코’는 “미나미노는 단순히 (코로나19) 상황의 희생양이었다”며 리버풀 적응에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리버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4월 30일까지 리그가 연기됐다. 개별 훈련을 하지만 이적 선수가 적응할 수 없었다”고 주위 상황이 미나미노를 도와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에코’는 “현재 미나미노는 리버풀의 뒷자리에 앉아 있다”는 말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라고 냉정히 바라봤다. 하지만 “기술과 축구 지능을 갖춘 공격수인 만큼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의 전력이 될 수 있다”며 리버풀 적응을 마치면 제 몫을 해낼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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