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자 아직 나오는데…''파울리뉴 빨리 돌아와'' 광저우 촉구
입력 : 2020.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는 가운데 슈퍼리그가 다음달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명이라고 발표했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로 본토내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됐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에 승리했다고 자화자찬하는 중국은 내수 촉진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슈퍼리그도 4월 중순 개막을 준비 중이다. 팀마다 병역에 매진하며 훈련을 진행하고 외국인 선수도 입국을 촉구하고 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슈퍼리그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70명에 달한다. 이 중 50명이 아직 해외에 있다. 각팀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신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도 파울리뉴와 탈리스카 등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외인들에게 팀 합류를 명령했다. 슈퍼리그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가 슈퍼리그 선수 중 코로나19 감염 첫 사례가 된 가운데 갑급리그(2부)에서도 브라질 외인 도리가 양성 판정을 보였다. 선수들 확진이 있고 역유입이긴 하나 중국에서도 신규 환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개막 강행을 의심하고 있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길도 험난하다. 코로나19가 유럽을 거쳐 남미까지 확산되면서 중국으로 향할 하늘길이 막혔다. K리그 출신 조나탄(톈진 터다)도 브라질에 머물다 최근 중국으로 가려다 모스크바에서 쿤밍으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30시간 가량 공항에 발이 묶였다.

그럼에도 슈퍼리그 클럽들은 외국인 선수들이 이제 중국에 들어오길 바란다. 중국에 온 뒤 2주간 격리가 필요하기에 가급적 일찍 복귀하라는 신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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