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홈구장 코로나19 지원 물품 저장소로 사용하기로 결정
입력 : 2020.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 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원 물품 저장소로 사용할 것을 결정했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국가스포츠협회(CSD)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퇴치에 사용될 의료 물자를 공급하고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협의 결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이제 의약품과 기부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다. 시간이 갈수록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모든 스포츠 일정이 중단됐다. 또한 프리메라리가 선수들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레알은 리그가 중단된 동안 홈 경기장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메디컬 지원 물품을 저장하는 장소로 사용할 것을 결정했다. 워낙 큰 경기장인 만큼 보건당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저장된 모든 물자는 스페인 정부의 권한에 따라 보건당국에 전달되어 비상 상황에 필요한 자원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달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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