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대책 마련 못 하면 2019/20 시즌 무효 처리될 것''
입력 : 2020.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시즌의 중단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UEFA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중단되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며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지금 유럽 무대는 그야말로 패닉 상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을 강타했다. 날이 갈수록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모든 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결국 UEFA는 올 여름 개막 예정이었던 유로 2020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를 무기한 중단했다. 하루빨리 일정을 재개해야 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UEFA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세페린 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를 통해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로 모른다. 5월 중순, 6월 중, 그리고 6월 말에 재개할 수 있는 대안들이 있지만 우리가 어떤 것도 실행하지 못한다면 시즌은 무효가 될 것이다. 다음 시즌이 시작될 즈음에 올 시즌이 끝날 가능성이 역시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각국 리그와 접촉하고 있다. 어떤 해결책이 모두에게 최선인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프로 리그를 제외한 모든 아마추어 리그 시즌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 짓고도 시즌 취소로 승격이 좌절된 8부리그 팀도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