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본나 ''코로나 사태...英, 처음엔 이탈리아 비웃었어''
입력 : 2020.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영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오그본나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를 통해 "영국은 처음에는 (코로나19 위험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비상사태는 피상적으로만 처리되고 있었다. 브렉시트 이후 경제적으로 국가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29일 기준으로 17,0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019명이나 된다. 오그본나는 "그들은 매우 심각한 글로벌 이슈를 과소평가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를 비웃었다. 우리가 문제를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탈리아 출신 오그본나는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이탈리아에 거주 중이다. 그는 "나는 런던에 살고 있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 런던은 걱정이 되고 있다. 마트는 비어있고 주변에 사람들은 돌아다니지 않는다"며 "이탈리아에 있는 가족들도 걱정된다. 어디나 상황이 어렵지만 말이다"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