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로마, 리그 재개시 의료진 초청해 감사 표한다
입력 : 2020.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가 의미 있는 소식을 전했다.

로마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가 재개된 뒤 치르는 첫 홈경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헌신한 의료진을 기리고 축하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5,000장의 입장권을 의료진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8일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선 10,023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889명이 증가한 수치다.

누진 확진자 수 역시 전날 대비 5,974명이 증가한 92,472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1만 명대의 사망자 수가 나온 사례는 이탈리아가 처음일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든 의료진이 그렇듯 이탈리아 의료진도 사명감으로 사태 완화에 힘쓰고 있다. 로마는 “글을 게시하는 현재 기준 51명의 의료 종사자가 사망했다.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애도를 전했다.

로마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2주 전 구단은 긴급 의료장비 구비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선수단과 직원들의 기부로 벌써 53만 유로(약 7억 원)로 모였고 일부는 산소 호흡기와 의료 침대를 구매하는 데 사용됐다. 또 수천 개의 마스크와 장갑 역시 병원에 배포됐다”라며 끝까지 함께 싸울 뜻을 전했다.

사진='AS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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