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 호날두, 퇴장 벌칙으로 팀에 컴퓨터 선물하는데 두 달 걸렸다
입력 : 2020.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퇴장에 따른 팀 내 규정을 지키는 데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당한 호날두가 선수단에 아이맥 컴퓨터를 제공하는 데 두 달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18년 9월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당시 그는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수비수의 머리를 움켜쥐는 듯한 행동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퇴장 판정이 나오자 호날두는 머리를 감싸 쥐고 소리를 지르며 억울하다는 모습을 보였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매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끌던 유벤투스는 퇴장당한 선수가 나머지 선수들에게 선물을 사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팀 동료인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선물을 받기까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모두 컴퓨터를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회상했다.

슈체스니는 “호날두가 퇴장을 받아들이고 규정을 지키는 데까지 약 두 달이 걸렸다.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우리는 결국 아이맥 컴퓨터를 받았다”라며 해프닝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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