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EPL, 시즌 재개 시기 결정...'TV 중계권이 이유'

EPL, 시즌 재개 시기 결정...'TV 중계권이 이유'

EPL, 시즌 재개 시기 결정...'TV 중계권이 이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5월 중으로 시즌을 재개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EPL 회장은 오는 5월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한 뒤 7월 12일 전까지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현재 EPL은 4월 30일까지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을 강타하면서 유럽 5대 리그 역시 타격을 입었다. EPL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칼럼 하더슨-오도이(첼시)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즌을 잠정 중단했다. 이는 각 구단에 상당한 타격이다. 모든 수입원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 EPL은 5월에 시즌을 재개하려고 논의 중이다. ‘토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은 금요일 20개 구단 간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이 계획은 정부, 공중보건기구, 영국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EPL이 5월에 시즌을 재개하려는 이유는 TV 중계권 계약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TV 중계권 계약에 따른 시즌 마감 커트라인은 오는 7월 16일까지로 만약 이 날짜까지 시즌을 끝내지 못한다면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를 비롯한 중계사들이 EPL에 무려 7억 6,200만 파운드(약 1조 1,500억원)를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 보건 당국이 5월 중 재개를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의료 책임자 제니 해리스 박사가 현재 영국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