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판 다이크도 힘들었던 상대 : 메시, 아구에로
입력 : 2020.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는 현재 가장 완벽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판 다이크는 지난 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다. 철벽 같은 모습을 크게 인정받은 그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고 영예인 프랑스풋볼 발롱도르에서도 수비수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판 다이크는 상대 공격수에게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철옹성 같은 모습으로 유명하다. 공격수에게 빈틈을 주지 않는 그도 진땀을 흘린 상대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 중인 그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강력했던 상대로 꼽았다.

그는 '마크하기 어려웠던 공격수'로 아구에로를 답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스트라이커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자주 맞대결했다. EPL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결정력이 좋은 아구에로라 판 다이크도 그를 막는데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가장 힘들었던 상대'에 대한 답은 메시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메시를 두 번 만났던 판 다이크는 그때 기억 때문인지 "어려운 스트라이커들이 꽤 있었지만 아무래도 메시"라고 답했다.

판 다이크는 과거에도 메시를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지난해 개인상을 놓고 다툴 당시 "선수로서 메시와 날 비교할 수는 없다.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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