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유벤투스와 깜짝 협상 중... 레알이 2년 연장 거부
입력 : 2020.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영원한 동행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34)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와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일 “라모스가 지난달 30일 34번째 생일을 맞았다. 2021년 계약 만료가 다가온 가운데, 레알에 2년 계약 갱신을 제안했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2017년 팀을 떠난 수비수 페페와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2년과 1+1년을 두고 대립했고, 결국 페페는 짐을 쌌다. 레알은 노장 선수들과 긴 계약을 맺지 않는다. 라모스도 이를 염두해 살길을 물색 중이다.

매체는 “라모스가 다른 팀과 협상을 하고 있다. 바로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라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풀백인 마르셀루 역시 유벤투스와 밀접하게 연결돼있어 연쇄 이탈이 예상된다.

아직 강을 건넌 건 아니다. 라모스의 우선순위는 레알과 2년 재계약이다. 문제는 레알의 태도다. 만 34세인 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이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라모스 앞길을 막았던 레알의 일화를 공개했다.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2019년 중국 슈퍼리그행을 페레스 회장의 방해로 무산됐다”고 폭로했다.

라모스가 유벤투스를 이용해 레알과 합의점을 찾을지, 아니면 유벤투스로 충격 이적을 감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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