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K리거가 챔스 폭격한 날... 에두 인테르전 활약상 재조명
입력 : 2020.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에두가 인테르 밀란을 침몰시킬 줄 누가 알았을까.

유럽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일(한국시간) 2011년에 펼쳐졌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샬케와 인테르의 경기를 재조명했다.

당시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전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반면 샬케는 감독 경질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몸값에서도 많은 차이가 났다. 매체는 양 팀 라인업과 함께 당시 가치를 덧붙였다. 인테르는 웨슬리 스네이더가 4,200만 유로(약 571억 원)로 양 팀 최고 가치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사무엘 에투가 4,000만 유로(약 543억 원), 마이콘과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3,000만 유로(약 408억 원)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샬케는 마누엘 노이어가 2,400만 유로(326억 원)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헤페르손 파르판이 기록한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였다.

자연스레 양 팀 몸집 차이도 엄청났다. 인테르가 2억 5,400만 유로(약 3,451억 원)의 스쿼드를 자랑할 때 샬케는 8,130만 유로(약 1,105억 원)로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얀 훈텔라르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나섰던 에두가 인테르를 폭격했다. 에두는 우직한 모습으로 2골을 터뜨리며 1차전 5-2 대승을 이끌었다.

기세를 탄 샬케는 2차전마저 2-1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을 8강에서 잠재웠다. 맹활약을 펼친에두의 가치는 250만 유로(약 34억 원)였다.

‘트랜스퍼마크트’는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가 안방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샬케에 굴욕을 당한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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