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이 밝힌 호날두의 맨유 떠난 이유, “날씨가 큰 문제”
입력 : 2020.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수비수 게리 네빌이 10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의 네빌 인터뷰를 인용해 밝혔다. 네빌은 “호날두가 맨유 생활의 큰 문제점은 날씨였다. 그는 스페인에서 뛰고 싶어 했기에 맨유와 동행은 끝날 거라 생각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그 시절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절대권력 시대였다. 당시 맨유를 떠난 선수들의 다수는 퍼거슨의 구상과 반대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달랐다.

네빌은 “당시 맨유를 떠난 선수는 재계약을 못하거나 퍼거슨 감독이 원치 않았다. 맨유를 떠난 선수들은 대부분 남고 싶어 했다. 스스로 떠난 선수는 거의 없다”라며 혹시 모를 호날두와 퍼거슨의 불화설을 경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여름부터 2009년 여름까지 리그와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커뮤니티 실드까지 총 10회 우승을 맨유에 안겼다. 그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현재 유벤투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문제 삼은 영국 날씨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다. 맑은 날이 많은 그의 고향 포르투갈과 극과 극이다. 결국, 포르투갈과 날씨가 비슷한 스페인에 매력을 느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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