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의 보강 계획 물거품… 토트넘, 코로나19로 지갑 닫았다
입력 : 2020.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조제 모리뉴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계획했다. 이미 여러 선수가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이 바라는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이 이적 자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2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구단 수입이 급감했다. 이미 직원 급여를 삭감할 정도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어 큰 돈이 들어가는 선수 영입 자금도 줄이기로 했다.

특히 토트넘은 경기장 신축으로 인해 10억 파운드(약 1조 5,29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장 명명권 판매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결국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 영입 자금을 줄이는 것으로 부족한 자금을 메우는 것으로 결정했다.

모리뉴 감독으로서는 다음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모리뉴 감독은 레비 회장, 스카우트 팀과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최전방 공격수 등 포지션별로 선수 보강을 논의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서 매물로 나올 예정인 필리피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은 수포가 됐다. 오히려 기존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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