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세리머니? 무관중 무시? PSG, UEFA로부터 경고 조치
입력 : 2020.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독일의 ‘스포르트빌트’는 2일(한국시간)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인해 경고 조치가 나왔는지 알려지진 않았다. 하지만 두 가지 상황이 유력하다.

매체는 “자세한 정보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도발 세리머니를 펼쳤다. 또 무관중 경기 후 팬들과 함께 승리 기쁨을 나눴던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PSG는 지난달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8강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몇 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경기를 마친 뒤 PSG 선수단이 상대 팀 엘링 홀란드의 ‘가부좌 세리머니’를 단체로 선보이며 존중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왔다.

또 앙헬 디 마리아와 마우로 이카르디가 상대 팀을 향해 욕설한 내용도 보도됐다.

더 큰 문제는 경기장 밖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하지만 PSG 팬들은 경기장 밖에 모여 응원을 펼치며 무관중 경기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승리에 도취한 선수단이 화답하며 프랑스 당국의 지침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매체는 “UEFA 규정에 ‘국가 또는 구단의 행동이 바르지 못했을 경우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의 경우 징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라며 경고 차원에서 끝이 났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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