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메시-수아레스 다음 고액(133억) 원해... 바르사는 난색
입력 : 2020.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수문장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27)이 FC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슈테겐과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테겐의 계약 연장은 바르셀로나에 최우선 순위다. 현재 외출이 힘들어 그의 대리인이 바르셀로나와 전화로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두는 금액이다. 슈테겐은 현재 470만 유로(약 63억 원)의 연봉을 받는데, 두 배 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난색을 표하면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유럽 다수 강팀들이 슈테겐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신중한 입장이다.

‘스포르트’는 “슈테겐 대리인이 바르셀로나와 다섯 차례 회담을 가졌다. 그를 향한 구단의 믿음은 확고하다. 문제는 구단이 생각한 전체 연봉이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우려하면서, “슈테겐은 1,000만 유로(133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다음으로 고액 연봉이다. 실제 슈테겐보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꽤 높은 수준의 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슈테겐이 불만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바르셀로나가 연봉을 안 올려준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먼저, 바르셀로나가 연봉 630만 유로(약 84억 원)+2024년까지 계약+보너스 조건을 제시했지만, 슈테겐 측이 수긍하지 않았다.

이후 2025년까지 계약, 성과에 따른 추가 3년을 문의했다. 금액은 변동 없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슈테겐 측의 주장은 ‘다른 선수들(슈테겐보다 기여도가 떨어지는)이 연봉을 대폭 올린 전례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양 측 모두 갱신을 희망하며, 적어도 6월에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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