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10실점' 롯데 허문회 감독,''원하는 곳에 제구돼 크게 신경 안 써''
입력 : 2020.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홈팀 선발로 나선 박세웅이 자체 청백전에서 10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부산 상동구장에서 4차 청백전을 진행했다. 원정팀은 김대우, 홈팀은 박세웅이 선발 등판했다. 6회로 짧게 치러진 경기는 원정팀의 10 대 1 승리로 마무리됐다.

홈팀은 민병헌(중견수) - 손아섭(우익수) - 전준우(1루수) - 한동희(3루수) - 신본기(2루수) - 김대륙(유격수) - 정보근(포수) - 김재유(좌익수)로 타선을 구성했고, 선발 박세웅의 뒤를 이어 김건국이 등판했다.

원정팀은 마차도(유격수) - 안치홍(1루수) - 정훈(좌익수) - 김민수(1루수) - 강로한(중견수) - 허일(우익수) - 김준태(지명타자) - 지성준(포수) - 김동한(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건국만 내세운 홈팀과는 달리 원정팀은 선발 김대우 뒤로 정태승, 구승민, 최영환, 박진형까지 각각 1이닝씩을 소화하게 했다.

1회 홈팀 1점, 2회 원정팀 1점씩 나눠가지며 시작된 경기는 3회, 원정팀이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가 났다. 원정팀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민수 역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정팀을 상대로 78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3.1이닝 동안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3삼진으로 10실점(9자책점)했다.

홈팀에서는 손아섭이 3타수 3안타, 신본기가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경기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홈팀을 상대한 원정팀의 투수들은 처음으로 나선 김대우만 1실점했을 뿐 모두 무실점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투수진에서 많은 실점이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던졌고, 원하는 곳에 제구가 됐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타자들은 목표 설정이 잘 된 채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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