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동료의 고백 “메시, 2014 월드컵 때 부상이었다”
입력 : 2020.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비사커’는 3일(한국시간) "리카르도 알바레스가 대표팀 동료였던 메시와의 일화를 회상했다“고 전했다.

인테르 밀란과 삼프도리아를 거쳐 아르헨티나 벨레스 사르스필드에서 뛰고 있는 알바레스는 6년 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며 메시와 함께 브라질을 찾았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였다.

알바레스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떠올렸다. 당시 메시는 부상으로 선발 출전이 어려웠다.

알바레스는 “몸을 풀 때 코치가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메시의 몸에 문제가 있어 내가 대신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메시가 부상 중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메시가 선발로 나섰고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린 뒤 후반전에 알바레스와 교체됐다. 그는 “메시를 대신해 투입된다는 것은 큰 책임감을 동반한 일이었다”라며 당시 감정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꼽혀 골든볼을 수상했다.

알바레스는 “23인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것은 인상 깊고 믿을 수 없는 꿈이었다. 내 경력 중 최고다”라며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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