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UCL-UEL, 무관중 경기 가능''
입력 : 2020.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가 관중 없이 치러질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전역을 강타한 가운데, 유럽 대부분 리그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체페린 회장은 독일 'ZDF 스포르트스튜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심각한 상황이 보다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팬이 없는 축구보다 팬과 함께하는 축구가 훨씬 낫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경기장의 문을 닫은 채 TV를 통해 경기가 진행되는 게 더 나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축구 팬들의 집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줄 수 있다. 경기를 아예 안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그것이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부분이다"라고 무관중 경기를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체페린 회장은 7월과 8월내에는 현재 시즌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과 10월까지 경기가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당국의 허락이 없다면, 우리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라며 아직 아무 것도 정할 수 없는 답답함에 대해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