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EPL 30% 연봉 삭감에 일침… “선수들이 희생양 되어야 하나?”
입력 : 2020.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재정 악화를 우려해 선수들의 연봉에 손을 대고 있다. 그러나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는 이 방식에 반발했다.

루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왜 희생양이 되는가? 선수들은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삭감에 동의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선수들은 연봉이 많아 돈을 포기할 수 있다. 그러나 사례별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루니가 무작정 삭감에 반대한 건 아니다. 그는 “선수들은 연봉이 많아 포기할 수 있지만, 30% 외에도 5%만 원하는 선수들도 있다. 사례별로 이뤄져야 한다. 구단은 생존을 위해 삭감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면 선수들은 받아들일 것”이라며 소통도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는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수입원이 끊기면서 중하위권 팀들은 팀 존속 위협까지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고액인 선수들의 연봉 삭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은 세금 비율이 높아 실질적 수령액은 많지 않다. 거기에 대대적인 삭감까지 이뤄지면, 선수들의 반발이 거셀 수 밖에 없다. 루니는 이 점을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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