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그릴리쉬 사과 진정성 없어! 더 책임져야 해”
입력 : 2020.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대니 밀스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교통사고를 낸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를 비판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밀스는 그릴리쉬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으며 더 많은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릴리쉬는 지난달 말 지인과 파티를 벌인 뒤 교통사고를 냈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한 상태였고, 본인 역시 SNS로 해당 지침을 강조했지만, 말과 행동이 전혀 달랐다.

그는 “내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집에 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밀스는 그릴리쉬의 사과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모두가 실수하지만 그릴리쉬는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특히 SNS를 통해 정부 지침을 준수하자는 말을 하고 반대로 행동한 경우에는 더 그렇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릴리쉬의 사과는 부족하다. 그는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특히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밀스는 그릴리쉬가 행동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그릴리쉬가 사과하고 자원봉사를 하거나 기부, 또는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시간을 써야 진정성이 보일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그는 “그릴리쉬는 팀의 주장이다. 그것이 주는 엄청난 영향력을 알고 있다”라며 명예에는 더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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