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맨유 떠났다면 이 클럽이 1순위”
입력 : 2020.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네빌, “맨유 떠났다면 이 클럽이 1순위”

네빌, “맨유 떠났다면 이 클럽이 1순위”

네빌, “맨유 떠났다면 이 클럽이 1순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팀을 떠났다면 차기 행선지 1순위는 아스널이었다는 놀라운 고백을 했다.

네빌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18년간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맨유의 트레블은 물론 2000년대 중후반 황금기를 함께 했다. 또 주장을 역임하며 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는 충성심도 강했다. 아스널, 리버풀 등 라이벌 팀과 경기를 치를 땐 더욱 전투적으로 임했고 상대 팀과의 신경전에서도 앞장서서 팀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그랬던 네빌이 만약 맨유를 떠났다면 아스널 이적이 1순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꺼냈다.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그의 말을 전했다.

네빌은 “내 이름 옆에 맨유만 있길 바랐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8세인 나에게 와서 ‘너의 시간은 다 됐다’라고 말했다면 다른 팀을 찾아 떠났을 것이다”라며 팀이 원하지 않았다면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왔다면 차기 행선지 1순위는 아스널이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네빌은 “아스널이 1순위였을 것이다. 당시 하이버리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 그곳의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아스널이 옳은 방식으로 일을 한다고 느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꺼냈다.

네빌은 아스널 외에도 자신이 존경하는 클럽을 꼽았다. 그는 “내가 항상 존경하는 유럽 구단은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우리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자주 맞붙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팀 차원에서 존중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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