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韓 1997년생, 박지성-손흥민처럼...기회 열렸다''
입력 : 2020.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 "도쿄올림픽 출전 연령을 유지한다.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가 출전 대상이다"며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도 만 24세가 되는 1997년생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고생이 많았다"며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텐데, 해당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다. 이렇게 발 빠르게 대처해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노력해준) 협회에 감사하다"라고 FIFA의 결정에 기뻐했다.

글로벌스포츠매채 'ESPN'은 "한국의 주장 이상민은 연령 제한이 변경되지 않았다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며 "연령 제한 변경으로 아시아 대회 MVP 원두재와 주장 이상민, 이동경 등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에 만 24세까지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한국 1997년생 선수들은 병역특례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SPN도 "한국인들은 의무 복무 제도가 있다. 축구 선수도 만 28세가 되기 전에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소개하면서 1997년생들의 병역특례 가능성은 언급했다.

이어 "국가에 스포츠 영광을 가져다주면 병역특례 대상자가 될 수 있으며. 박지성(2002 한일월드컵 4강), 기성용과 구자철(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손흥민(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같은 과거와 현재의 태극전사들이 혜택을 받았다"며 "원두재와 이동경, 이상민 등이 이들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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