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코로나 때문에 못 갔다”는 AT마드리드 원정팬 환불요구 ‘거부’
입력 : 2020.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리버풀FC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팬의 환불 요구를 거부했다.

스페인 ‘AS’는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 3월 11일 안필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때 미리 표를 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탓에 원정길에 오르지 못한 마드리드의 팬들이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환불을 요청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팬은 약 290명이며, 이들이 환불을 요구한 총금액은 대략 1만7,000유로(약 2200만원) 정도였다. 결국 AT 마드리드가 돈을 내서 예매권을 환불해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큰 금액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구단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었으며, 결과는 AT마드리드의 승리였다. 리버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 경기가 열리기 전 이미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는 무관중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에 이미유럽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었다. 게다가 스페인 팬들이 잉글랜드로 이동해야 하는데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그대로 강행된 것에 대해 경기 후 영국 정부에서도 말이 나왔을 정도로 논란이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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