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베르바토프, ''리버풀 우승 자격 있다...무효는 불공정''
입력 : 2020.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리버풀의 우승을 확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시즌이 이대로 끝난다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무효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축구계 역시 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EPL을 비롯한 유럽 5대 리그 모두 시즌을 일시 중단했다. 현재 1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25점이 앞서있지만 우승을 인정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의 우승 인정을 두고 찬반이 갈린 가운데 베르바토프는 리버풀의 우승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우리는 축구를 그리워하고 있는 중이다. 벨기에의 경우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하지만 EPL은 무려 9경기나 남아있다”라면서 “그래도 리버풀은 우승컵을 받을 자격이 있다. 리버풀의 경기력과 현재 순위를 고려하면 어떤 팀도 리버풀을 따라잡을 수 없다. 시즌을 무효화 한다면 그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몇몇 사람들은 2주 안에 남은 경기를 모두 치르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선수들 부상의 원인이 될 것이다. 현재 어떤 결정이든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PL은 애초 4월 말까지 중단될 예정이었지만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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