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레스터 동화 손자에게 천 번 말해도 안 믿을 것”
입력 : 2020.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제이미 바디(33)가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를 제패했던 때를 곱씹었다.

레스터는 2014/2015시즌 힘겹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했다. 2015/2016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강등 후보로 거론됐지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역사를 썼다. 최전방을 책임진 바디는 무려 24골을 쏘아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디가 7일 ‘BT스포츠’를 통해 “우승은 정말 기적이었다. 내 손자에게 천 번 말해도 믿지 않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매 경기 집중했다. 시즌 초반에 승점 40점만 챙기면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전반기가 끝난 후 레스터는 승점 39점, 이미 잔류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바디는 “남은 19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때 라니에리 감독이 19경기에서 40점을 획득 하자고 했다. 그때 느꼈다. 우리는 매 경기를 즐겼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승승장구했다.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였다”며 미라클 레스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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