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영향력 크다…''맨유는 그에게 빚을 지고 있어''
입력 : 2020.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포르투갈 출신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준 영향력을 강조했다.

조타와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다. 페르난데스에 대해 잘 아는 조타는 맨유가 그를 영입하고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인지 모르겠지만 야심이 가장 크다는 건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의 태도는 조타의 언급 이전부터 칭찬의 대상이었다. 맨유 전설 개리 네빌은 "페르난데스가 맨유로 오기 전 예상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 굉장히 헝그리한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강한 욕구가 팀을 더 좋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에버턴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신입생치고 강한 어조로 동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리는 조금 더 열정을 보여야 한다. 더 잘할 필요가 있다"며 "이기지 못한 것에 화를 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조타도 이 부분을 강조한다. 그는 "이것이 페르난데스가 차이를 만드는 대목이다. 페르난데스 유무로 맨유의 차이를 느낄 정도다. 그의 책임감과 야망은 더 큰 것을 갈망케 한다"면서 "맨유는 페르난데스에게 빚을 지고 있다. 그의 실력은 물론 야망, 성격과도 관련이 있다"라고 영향력 지수를 설명했다.

한편 조타는 이번 시즌 9골을 넣으며 맨유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공격진 강화를 노리는 맨유는 조타에게 5천만 파운드(약 750억원)를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타는 "내 등번호가 18번인데 페르난데스가 달았더라. 문제가 될 것 같은데"라고 농담으로 답을 대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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