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회장, “메시가 인터 밀란 가도 세리에A 위기 해결 못 해”
입력 : 2020.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테바스 회장은 7일 스페인 언론과의 화상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인터 밀란의 메시 영입설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메시가 스페인에서 계속 뛸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메시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겼다.

인터 밀란은 메시 영입으로 수익 흑자를 내려고 한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세리에A가 코로나19로 인해 약 7억 유로의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테바스 회장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메시가 이탈리아 축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메시가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더라도 인터 밀란과 세리에A에 쌓여있는 부채 등 위기 요소를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세리에A는 라리가, 분데스리가보다 부채가 2배 수준이다. 경제 상황은 더 복잡하다”라며 세계적인 선수가 오더라도 오랫동안 쌓인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하는 일이 벌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테바스 회장은 “메시를 영입하는 것이 해법은 아니다”라며 “세리에A는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획기적인 개선책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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