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증상이 더 심해'' 中 우레이, 집안일 도우며 코로나 회복
입력 : 2020.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축구스타 우레이(에스파뇰)이 한결 밝은 표정의 근황을 공개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9일 우레이가 기고하는 위클리 다이어리를 게재했다.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우레이는 지난달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안타깝게도 아내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둘은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우레이는 빠르게 몸을 회복하고 있다. 그는 "완치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재검사는 하지 않았다"며 "집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격리된 삶에서 평탄함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먹고 자고 운동하고 집안일 하는 것이 요즘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아직 코로나19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우레이는 "사실 아내의 증상이 나보다 심각하다. 아직도 기침과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스페인에 온 뒤 아내가 기본적인 집안일을 했는데 지금은 내가 최대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레이는 앞서 쓰레기를 버리는 일상을 공개했고 이번에는 요리하는 사진을 보냈다.

그는 "지난 3주 동안 우리의 생활을 많이 달라졌다. 아직도 증상이 있는 아내를 보면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느낀다. 인간은 자연 앞에 너무 작은 존재"라며 "우한의 봉쇄령이 해제됐다고 들었다. 중국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 스페인도 그 순간이 곧 오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사진=시나스포츠,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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