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델로프, 거리두기 안 하는 스웨덴서 훈련…친정팀 합류
입력 : 2020.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컨디션 유지를 위해 친정팀 훈련에 합류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린델로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허가를 받아 친정팀은 베스테로스SK 훈련에 동참했다. 베스테로스는 린델로프의 고향팀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월 초까지 중단된 상태다. 영국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EPL 클럽들은 훈련장을 폐쇄했다. 선수들은 집에 머물며 개인적으로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

린델로프는 EPL이 첫 중단을 결정했던 지난달 고향으로 돌아갔다. 맨체스터로 돌아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 친정팀의 도움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단체 생활을 해야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 스웨덴은 세계 여러나라와 달리 봉쇄 없이 일상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다. 느슨한 정책으로 '집단 면역'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스웨덴 프로축구는 현재 중단된 상태지만 EPL과 달리 단체 훈련은 막지 않는다.

베스테로스의 로빈 블롬메 단장은 'SVT'를 통해 "일단은 실내에서 자전거 훈련을 주로 하고 있다. 서서히 야외 훈련을 할 계획인데 감염을 우려해 경기장을 폐쇄해 활용할 계획이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외부인 접촉을 줄일 것"이라고 우려를 덜었다.

개인적 자유를 허용한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419명으로 사망자는 68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