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적 골로 비판 날려” 호날두, 임모빌레와 시즌 베스트11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축구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9일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11을 발표했다. 호날두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시즌 초반 가벼운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겹쳐 부진에 허덕였다. 이로 인해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기우였다. 지난해 12월 귀신같이 살아났다. 11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득점 기계 본능을 되찾았다. 22경기에서 21골 3도움을 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현재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에 이어 득점 2위다.

매체는 호날두를 향해 “지난 10년 동안 시즌 베스트11에 늘 들었다. 경기당 1골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속도로 비판을 날렸다. 2월에 35세가 됐지만, 나이는 그와 상관 없다. 놀라운 힘을 발휘하며 팀 선두를 이끌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26경기 27골 7도움. 호날두에게 무려 6골 앞서 있는 임모빌레도 공격수 부문을 꿰찼다. 라치오의 절대적인 에이스인 그는 개막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9경기 연속골(총 13골)로 일찌감치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되며 흐름이 끊겼지만, 이 기세라면 곤살로 이과인의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36골)을 충분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임모빌레가 1골을 넣는데 필요한 시간은 80.96분이다. 현재 유럽 주요 리그에서 최고이며, 골든슈에 가장 가깝다. 수비도 적극적이고, 카운터어택을 할 때 가장 먼저 뛰쳐나가 슈팅을 시도한다. 이때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종료 15분 전에 올린 득점은 6골로 리그 최고다. 승부사 힘을 발휘한다. 분명 이번 시즌 최우수 선수”라고 극찬했다.

▲ 골닷컴 선정 2019/2020 세리에A 베스트11
GK :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터 밀란)
DF : 한스 하테부르(아탈란타), 스테판 데 브리(인터 밀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MF : 미랄렘 퍄니치(유벤튜스), 루이스 알베르토(라치오), 파비안 루이스(나폴리)
FW : 요십 일리치치(아탈란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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