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모인 갈락티코... 호나우두 “대표팀에 데려오고 싶은 1순위는 베컴”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호돈신’ 호나우두가 데이비드 베컴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기브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이자 전설인 베컴,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케르 카시야스와 SNS를 통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호나우두를 비롯한 선수들은 2000년대 초중반 레알의 스타 마케팅 전략으로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앞서 언급된 선수들 외에도 지네딘 지단, 라울 곤살레스 등이 포진했던 레알은 ‘지구 방위대’라고 불리며 화려함을 뽐냈다.

호나우두는 SNS로 팀 동료들을 초대했는데 특히 베컴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매체는 “호나우두와 베컴의 대화는 많은 사람을 끌어모았고 서로 칭찬을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레알에서 3년 반을 함께한 베컴을 향해 “브라질 대표팀이 단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면 오직 베컴이었을 것이다”라며 칭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나에게 있어 베컴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볼 터치나 원하는 곳 어디든 공을 보내는 능력은 정말 뛰어났다. 또 나를 보고 있지 않았는데 공이 왔다”라며 자신이 경험한 베컴의 능력을 말했다.

이어 “나에게 준 수많은 패스에 대해 감사한다.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호나우두의 칭찬을 받은 베컴도 화답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평생 머물다 선택한 이적은 나에게 큰 결정이었다. 팀에 합류한 후 처음 본 동료가 호나우두였다. 나를 편하게 해줬다”라며 적응에 도움을 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베컴은 “브라질 대표팀에 데려가고 싶다는 말이 기억난다. 하지만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다”라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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