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전북 돌아와 기뻐, 2020년 목표는 시즌 3관왕”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중원 사령관 김보경(31)이 시즌 3관왕을 목표로 삼았다.

김보경은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시즌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쉽지 않은 3관왕 달성을 위해서는 전북의 모든 선수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굳건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울산 현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리그1 MVP를 수상한 김보경은 올해 전북으로 돌아왔다. 그는 2016년부터 1년 반 동안 전북에서 활약했었고, 2016년에는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하는 데 앞장섰다.

2년 반 만에 전북으로 돌아온 김보경은 “전북으로 돌아와 기쁘다”면서 “특히 2016년의 좋은 기억이 많다”고 ACL 우승을 차지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팬들과 함께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며 올해도 전북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전북의 전력 구성에 대해서는 “2016년처럼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힌 뒤 “다른 점은 2016년부터 팀이 바뀌었고 우리는 더욱 강해졌다는 것이다”라며 4년 전과 선수 구성의 차이는 있지만 전력 면에서는 한층 탄탄해졌다고 보았다.

김보경은 올해 전북에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2016년 당시 최강희 감독이나 지난해 울산에서 뛰며 함께한 김도훈 감독과는 다른 지도자다. 그는 “팀 운영 방식은 달라도 승리라는 목표는 같다”며 승리를 위해 경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보경은 경험을 강조했다. 김보경은 일본 J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에 돌아온 뒤에도 많은 경기를 치르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전북에는 이동국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그는 “경험은 힘든 상황에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경험이 많을수록 더 강해진다”라고 했다.

전북은 올해 두 차례 ACL 경기를 치렀으나 1무 1패로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 김보경은 “두 번 경기를 했지만 100%가 아니었다”면서 “우리에게는 좀 더 시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팀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모든 팀은 같다. 우리는 홈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고 싶다. 우리는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라며 앞으로 있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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