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지성! 아시아 월드컵 영웅 '종합 1위'…케이힐 2위
입력 : 2020.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아시아 영웅 1위에 선정됐다.

AFC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빛났던 아시아 선수 5인에 대해 전문가 평가(25%)와 팬투표(25%)를 합한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AFC는 2주 전 박지성을 비롯해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혼다 게이스케(일본), 팀 케이힐(호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란)를 아시아 영웅 후보 5인으로 선정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까지 총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아 모두 유럽을 상대로 골을 뽑아냈다.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득점으로 4강 신화 주역이 된 박지성은 독일월드컵 프랑스전 동점골,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쐐기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AFC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팬투표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 아프신 고트비 전 한국대표팀 코치 및 이란 감독, 스티브 다비 전 라오스 감독 등 아시아 무대서 경험 많은 전문가 평가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트루시에 감독은 "모두 1위 자격이 있지만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타이틀 부문에서 가장 성공했고 한국의 월드컵 4강을 이끌었다. 그가 팀에서 매우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고트비 감독도 "박지성은 한국의 4강 진출에 공헌했고 독일월드컵에서는 최고의 팀이던 프랑스에 골을 넣었다"고 활약을 인정했다. 다비 감독 역시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의 선구자로 한일월드컵 4강으로 아시아 국가의 가장 큰 성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 AFC 선정 아시아 월드컵 영웅 순위

- 전문가 평가
1. 박지성
2. 팀 케이힐
3. 사미 알 자베르
4. 혼다 게이스케
5.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 팬투표
1.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2. 혼다 게이스케
3. 사미 알 자베르
4. 박지성
5. 팀 케이힐

- 종합 순위
1. 박지성
2. 팀 케이힐
3. 사미 알 자베르
4. 알리레자 베이반란드, 혼다 게이스케

사진=대한축구협회,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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