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노우 능가하는 능라도 경기장 크기, 英 매체도 북한에 경악
입력 : 2020.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10만 명을 수용하는 연꽃모양의 새 경기장 건립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존 대형 경기장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 및 종합 경기장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나열했다. 기준은 관중수용규모다.

1위는 놀랍게도 북한 평양에 위치한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이 선택 받았다.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은 11만 4,000명 수용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의식해 1986년 착공해 1989년 완공됐다.

수용 능력을 보면, 9만 9,354명을 받을 수 있는 FC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노우보다 약 2만여 명 더 많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도 국가적 위엄과 체제 유지를 중시하는 북한의 과욕 결과물이다.

‘더 선’은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을 가지고 있는 걸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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