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시즌 첫 연습 경기 KKK로 산뜻한 출발
입력 : 2020.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토종 에이스 차우찬(32, LG 트윈스)이 KKK로 산뜻한 연습 경기 시작을 알렸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차우찬이 선발로 나와 초반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LG는 이천웅(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이형종(지명타자) - 라모스(1루수) - 채은성(우익수) - 김민성(3루수) - 정근우(2루수) - 유강남(포수) - 오지환(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 - 정수빈(중견수) - 최주환(2루수) - 오재일(1루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김재호(유격수) - 박세혁(포수) - 허경민(3루수) - 김인태(좌익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차우찬의 탈삼진 쇼가 펼쳐졌다. 1회 선두 타자 박건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정수빈마저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주환의 타석에서는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의 수비가 아쉬웠다. 좌익수 앞으로 뻗어나간 최주환의 타구를 김현수가 바로 처리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하면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재일을 3구 삼진으로 요리하며 위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다.

2회 역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페르난데스는 차우찬의 높은 공에 속아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그쳤으며, 김재호는 3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만들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박세혁이 차우찬에게 2회 가장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었으나 결국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자체 청백전에서 "경기가 띄엄띄엄 있다보니 초반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던 차우찬은 연습 경기에서 자신의 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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