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첫 경험' LG 라모스, 안타는 다음 기회에···2타수 무안타
입력 : 2020.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3월 스프링캠프 이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선 로베르토 라모스(25)가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첫 연습 경기가 열렸다. 라모스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기존 계획은 라모스를 22일 수원 KT 위즈전에 내보내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루 일찍 나와 2타석을 소화했고, 몸 상태를 점검한 후 5회 초 김호은과 교체됐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 첫 선을 보인 라모스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영하를 상대로 4구째에 우측 담장으로 큼지막한 타구는 여러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나 아쉽게도 더 뻗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이영하의 빠른 공을 상대했으나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파울 타구 후 중견수 뜬 공으로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6라운드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택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라모스는 지난 1월 LG와 계약을 맺으며, KBO 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타고난 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로 한때 콜로라도 팀 내 유망주 TOP 30에도 들었던 라모스였지만 선구안과 큰 스윙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라모스는 큰 스윙으로 적극적인 어프로치를 선보이며, 2번의 타구를 모두 외야로 보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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