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키움 김하성, MLB 기준 가장 전도유망한 유망주''
입력 : 2020.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KBO 리그 대표 유격수 김하성(24, 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 기준으로도 가장 전도유망한 선수로 언급됐다.

2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KBO 리그가 5월 5일 개막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미국 팬들을 위한 KBO 리그 입문서를 만들어 소개했다. CBS 스포츠는 "KBO는 오는 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시작하며, 팀당 144경기 일정을 소화하지만 선수나 코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최소 3주간 리그를 중단한다"는 최근 소식까지 상세하게 전달했다.

KBO 리그 입문을 위한 정보로는 다양한 것이 언급됐다. KBO 리그의 10개 팀의 이름과 연고지를 하나하나 소개하면서는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팀 이름에 연고지 명칭을 쓰지 않는다. 이 점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제도를 설명하면서는 "정규 시즌 성적에 더 중점을 둔다"고 얘기했다.

최고의 선수로는 양현종과 양의지를 뽑았다. CBS 스포츠는 "한국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의 WAR을 참고했다"면서 지난해 양현종과 양의지의 성적과 최근 이력을 간략하게 언급했다. 이외에는 김광현, 김하성, 최정이 6WAR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KBO 리그의 뛰어난 선수로 언급된 양현종, 양의지, 김하성, 최정 중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가장 유망한 선수는 김하성이었다. CBS 스포츠는 "김하성은 아직 25세가 되지 않았지만 0.307/0.389/0.491/0.880의 슬래시라인과 19홈런 33도루를 기록했다. 다가올 겨울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김하성은 소속팀 키움과 합의 하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하성의 진출 선언 이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여러 미국 매체에서도 김하성의 포스팅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외 모두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유력한 후보로 뽑힌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당시 김하성은 구체적인 목표는 밝히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기준"을 세웠다면서 "그저 그런 성적으로 나간다는 것은 아니다. 올해 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메이저리그 도전을 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메이저리그 시즌 중단은 미국의 야구팬들이 해외 야구 리그로 관심을 돌릴 기회가 됐다. CBS 스포츠는 "대부분의 미국 야구 팬들은 메이저리그에 너무 몰두해 한국프로야구(KBO)와 일본프로야구(NPB)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KBO 리그가 시즌을 재개한 유일한 리그라면 미국 팬들의 그러한 태도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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