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모×도미야스, 볼로냐 좌우 책임질까? 伊에 부는 日풍
입력 : 2020.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터키 갈라타사라이와 결별을 앞둔 나가토모 유토(33)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됐다.

나가토모는 2018년 1월 인터 밀란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7월에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공식 2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적응했다. 이번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량 저하에 눈에 띄었다. 수장인 파티흐 테림 감독의 신뢰를 잃었고,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구단은 1월 RB라이프치히의 마르셀루 사라치를 대체자로 영입했다. 결국, 나가토모는 지난 2월 4일 겨울 이적 시장 후 마감된 등록 명단에서 빠졌다. 6월까지 계약돼있지만, 남은 시즌을 뛸 수 없다. 사실상 방출 통보다. 그럼에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미래를 준비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자격 격리 중이다.

이런 가운데 나가토모의 볼로냐 이적설이 터졌다. 볼로냐는 일본 국가대표 동료인 도미야스 다케히로(21)가 몸담고 있다. 도미야스는 볼로냐에서 첫 시즌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왼쪽 수비와 중앙 수비를 오가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시장 가치가 2,500만 유로(약 332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탈리아 내에서 일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22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가토모는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난다. 볼로냐가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냐는 왼쪽 수비를 책임지던 미첼 다익스가 쓰러졌다. 지난해 9월 다쳤던 그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매체는 “다익스가 회복 하더라도 이전 기량을 되찾을지 미지수다. 다이쿠스 대신 기회를 잡았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도 장기 부상을 당했다. 대역 확보가 필수다. 볼로냐에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세리에A에서 경험이 풍부한 나카토모가 후보로 떠올랐다. 매체는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나카토모의 이름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나카토모(왼쪽), 도미야스(오른쪽)가 날개가 볼로냐에서 가동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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