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브라질 수비수 하파엘(올림피크 리옹)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하파엘과 네이마르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함께 호흡하며 브라질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당시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리더였다. 이후 브라질 A대표팀에서도 잠시 주장 완장을 찰 만큼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으나 하파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ESPN'을 통해 "네이마르는 리더가 아니다. 리더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대신 "네이마르는 최고의 선수다. 그래서 잘하고 싶으면 충분히 제 기량을 발휘한다"라고 평가했다.

하파엘은 네이마르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경기장 밖의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축구에 더욱 집중하면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한동안 파티와 여자 문제로 축구만 온전히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독단적인 태도도 바로잡길 원했다. 하파엘은 "네이마르는 해야할 일이 많다. 누군가 이 점을 네이마르에게 알려줬으면 한다. 물론 그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걸 잘 안다. 좋지 않은 자세다. 더 많은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네이마르의 브라질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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