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홈런 한 방' LG 임찬규, SK 상대로 4이닝 1실점 호투
입력 : 2020.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개막 시리즈 선발 등판이 유력한 임찬규가 마지막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에서 임찬규가 선발로 나와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시작은 좋았다. 청백전을 치르며 구속을 끌어올렸던 임찬규는 이날도 1회부터 패스트볼 구속 140 초반을 기록하며 최근 좋았던 몸 상태를 알렸다. 노수광(3루수 뜬 공), 고종욱(3루수 땅볼)은 임찬규의 공을 정타로 만들어내지 못했고, 최정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초는 임찬규가 유일하게 실점을 기록한 이닝이었다. 로맥, 한동민, 채태인, 이재원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상대한 임찬규는 로맥은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냈지만 한동민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여기서 흔들리지 않고, 채태인, 이재원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3, 4회 역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특히 4회에는 선두 타자 최정과 뒤이은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어지는 한동민,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고, 이재원에게 힘없는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 김윤식과 교체돼 오늘 경기를 끝마친 임찬규는 투구 수 68개를 기록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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