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년차 염경엽 감독, ''지난해 실패, 변화할 수 있는 계기됐다''
입력 : 2020.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 실패를 팀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2018년 SK는 리그 최다인 23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뛰어난 화력을 자랑했고 한국시리즈 정상에까지 올랐다. 지난해도 117개의 홈런으로 리그 세 번째로 좋았지만 실속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뼈아픈 추락을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 연습 경기에서는 2경기 동안 각기 다른 6명의 타자가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몇 타자들은 타격 포인트를 앞당겨 반 박자 빠르게 타구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SK 감독은 "선수들이 뭔가를 바꿔야겠다고 느낀 게 컸다. 재작년부터 타이밍과 포인트가 중요하다 얘기했는데 그때는 성적이 좋다 보니 생각을 바꾸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실패를 겪으면서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는 선수와 코치진의 의견 역시 일치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과 이진영 타격코치의 생각도 일치했다. 연습 경기부터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지난해 실패가 저희 팀에는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 시간 동안 타격에 대한 이론 정립 역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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